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초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머리카락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기생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달 25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초밥을 먹고 있다가 머리카락이 들어간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꿈틀거렸다"며 "25일 홈플러스에서 흰살생선, 연어, 생새우, 삶은 새우가 들어있는 모듬초밥을 샀는데 이 중에서 기생충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로 초밥에 양식광어를 사용하지만 최근 자연산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 해당 기간에는 자연산 광어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소비자에겐 27일 통화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 관련 이슈 SNS게시물과 뉴스 댓글 합쳐 1천여건
커뮤니티에 해당 글이 올라온 25일부터 최근 29일까지 5일간 SNS에서 ‘홈플러스’가 언급된 버즈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크게 이슈화하지는 않았지만 29일 현재 아직 버즈량 추이 곡선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조사기간 SNS에서 홈플러스가 언급된 게시물은 총 4302건 발생했는데, 이중 ‘기생충’, ‘고래회충’과 관련된 게시물은 297건으로 6.9%에 불과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91.2%가 발생는데, 주로 관련 뉴스기사가 트위터에서 리트윗되며 버즈량을 끌어올렸다.
버즈량은 27일 뉴스 기사가 나오면서 급증해 28일 120건 발생하며 고점을 찍고, 29일 다소 감소한 96건 발생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홈플러스’가 언급된 게시물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연관어에서 해당 이슈와 관련된 단어그룹이 일부 연관성 높은 것으로 떠올랐다. ‘초밥’은 323건에서 언급되며 14위에 올랐고, ‘기생충’은 277건에서 언급되며 17위에 올랐다.
뉴스 댓글여론에서는 부정적인 감성반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27일자 뉴스1의 <홈플러스 초밥에 기생충이…"자연산 광어에서 나온 고래회충 추정">기사에 1387개의 표정이 눌렸는데, 이중 ‘화나요’가 92.9%를 차지했다. 댓글은 745개 달렸는데, 홈플러스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댓글들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 내가 홈플 회 사먹고 식중독 걸려서 병원 응급실에서 링겔맞으면서 화장실 안보내줘서 옆침대에 사람들 다있는데서 바닥에 패드깔고 설사 했는데 진짜 인간으로써 치욕을 느꼈다. 너무 화가 나서 홈플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홈플에선 아무 대응 없더라... (중략) (공감 2612)
- 양식 광어만 쓰다가 그 주에만 자연산 광어를 썼다고?? 가격이 두배넘게 차이가 나는데??? 그것도 헌플러스가 고객을 위해서 한주동안만??? (공감 134)
- 홈플러스 다닙니다. 왠만하면 홈플에서 치킨. 초밥. 횟거리. 생선은 안 사먹습니다. (공감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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