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에타이 동호인과 프로선수 150여명이 참가하는 무에타이대회가 김해에서 22일 개최된다. 빅터뉴스는 대회 개최를 맞아 온라인 미디어 심화분석 서비스 '펄스케이'를 활용해 무에타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를 살폈다. 분석기간은 2018년 6월 21일부터 2019년 6월 21일까지 1년간으로 했고, 조사 대상은 블로그에서 발생한 '무에타이' 버즈로 한 후 이를 '복싱' 버즈와 비교했다.
그 결과, 12월부터 4월까지는 무에타이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림1 참조> 최근 1년간 블로그에서 발생한 '무에타이' 버즈는 총 1만1582건이었다. 블로그 게시물은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자기 PR을 위해 올린 것이 대부분이다. 특정 기간에 블로그에 홍보 글을 많이 올렸다는 것은 그때가 관원을 모집하는 것이 비교적 쉬운 시기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블로그에 홍보글을 올리지 않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다른 기간에 비해 버즈량이 크게 줄었는데, 이는 이 기간 중에는 무에타이 체육관 관원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복싱' 버즈에서도 똑같이 발견됐다. <그림2>는 '복싱'을 언급한 블로그 게시물 발생 횟수의 일별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무에타이와 마찬가지로 복싱도 12월부터 4월까지 버즈량이 다른 시기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 기간에 무에타이와 복싱 등 격투기 스포츠 인구가 특히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낮다는 통념과 일치한다. 격투기 스포츠 인구 중 다수가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적은 12~4월 중에는 블로그에서 격투기 스포츠 홍보글을 많이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격투기 계에서 겨울철에 운동 인구를 유입시킬 다른 매력 포인트와 인센티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 결과다.
한편 올해 전국무에타이대회는 22일 오전 9시부터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부 아마추어(초ㆍ중ㆍ고등부, 일반부)와 2부(프로ㆍ타이틀) 매치로 나눠 치러진다. 아마추어는 2분 3라운드, 프로는 3분 3라운드, 타이틀 매치는 3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개최지 김해시 관계자는 "자신을 보호하고 정신적인 단련을 중요시하는 무에타이를 수련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동호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수 인기 종목에 편향되지 않는 다양한 종목의 대회 유치를 통해 2023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에 걸맞은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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