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N] 文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도 ‘부정’도 47.6%

YTN·리얼미터, 6월 4주차 여론조사
민주 41.5% 한국 30.6% 정의 7.6% 바른 4.4% 평화 1.7%
2019-07-01 10:38:22
6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사진=리얼미터)
6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사진=리얼미터)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전격회동’이 전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가운데,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전주 대비 0.9% 상승한 47.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똑같은 47.6%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7406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2504명(무선 80%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6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9%p 오른 4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이 24.9%, ‘잘하는 편’은 22.7%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6%로 전주보다 0.7%p 내렸다. ‘매우 잘못함’ 31.8%, ‘잘못하는 편’ 15.8%)였다.

계층별로는 중도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30대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대구·경북과 호남, 20대에서는 하락했다.

6월 4주차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6월 4주차 정당지지도(그림=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5%p 오른 41.5%를 기록하며 40%대 초반을 회복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30대와 4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6%p 오른 30.6%로 3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26일(수) 일간 집계에서 27.5%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보수층, TK와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은 오른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진보층 66.4%)과 한국당(보수층 67.3%)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모두 60%대 중후반으로 진영별 뚜렷한 양극화가 이어졌고, 중도층(민 35.1%→41.3%, 한 27.6%→26.2%)에서는 양당 격차가 7.5%p에서 15.1%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4%p 오른 7.6%로 2주 연속 상승하며 7%대를 이어간 반면, 대구·경북과 20대, 중도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2.1%p 내린 4.4%를 기록, 지난 6월 1주차(4.7%)의 최저치를 3주 만에 경신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5%p 내린 1.7%로 지난 4월 3주차(1.9%)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7,4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최종 2,504명이 응답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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