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뉴스 댓글 여론에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합산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이낙연 총리가 23.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이재명 경기지사 18.7%, 김경수 경남지사 12.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8.7%, 박원순 서울시장 2.1%, 오세훈 전 서울시장 0.3% 순으로 집계됐다.
빅터뉴스는 차기 대권 잠룡 7명에 대해 누리꾼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7월 한 달간 SNS에 올라온 게시물들과 양대 포털의 뉴스 댓글을 분석해 보았다.
트위터·블로그·커뮤니티·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누리꾼들의 관심도와 긍부정 감성어 비율을 반영해 산출한 ‘SNS 관심도’ 부문에서는 이 총리가 타 주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 뉴스에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과 댓글을 분석해 산출한 ‘뉴스댓글 관심도’ 부문에서는 황 대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총리, SNS 언급량 3위지만 긍정지수 높아
빅터뉴스가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SNS 버즈량에 긍부정 감성어 비율을 적용해 산출한 SNS 관심도 지수에서 이낙연 총리가 가장 높은 36.4%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29.2%, 김경수 지사 21.7%, 황교안 대표 9.5%, 박원순 시장 2.1%, 홍준표 전 대표 0.9%, 오세훈 전 시장 0.2% 순으로 집계됐다.
언급량으로는 이 지사와 황 대표가 각각 28만2174건(점유율 47.8%), 14만9666건(25.3%)으로 타 주자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두 주자 모두 부정감성 지수가 80%를 넘기며 관심도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다만 이재명 지사의 경우 워낙 언급량 볼륨이 커 부정감성 반응을 감안하더라도 SNS에서 우호적인 관심도가 이낙연 총리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황 대표 두 버즈메이커의 뒤를 이어 이낙연 총리에 대한 언급량이 8만936건(13.7%) 발생하며 3위에 랭크됐지만 감성어 분석으로 본 긍정감성 지수가 주자 중 두 번째로 높은 49.2%로 집계되며 종합적인 관심도를 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SNS 언급량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4만3542건(7.4%), 박원순 시장 2만2107건(3.7%), 홍준표 전 대표 1만995건(1.9%), 오세훈 전 시장 1359건(0.2%) 순으로 집계 됐다.
◇ 7월 주자별 SNS 언급량 볼륨 추이
7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이재명 지사는 5일 1만6677건 언급되며 월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 지사와 관련해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중첩되며 언급량을 끌어올렸다. 트위터에선 빅터뉴스가 지난달 발표한 대권 주자별 SNS 긍부정 순위에서 이 지사의 부정 지수가 높다는 내용이 대량으로 리트윗되며 언급량을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4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이슈와 같은 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를 방문한 이슈가 5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량으로 확산되며 언급량을 높였다. 특히 이해찬 대표의 경기도 방문 이슈에 대해 反이재명 진영의 누리꾼들이 이 대표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 2019/07/05 RT:314 이재명, 이해찬 대표에 “독거노인, 에어컨 지원사업 전국 확대”건의... 경기도에 독거노인이 34만명임 올해 6억 예산으로 566세대에 에어컨 설치 생색만 내고 언플은 졸라 함 코메디인게 OOO이 방문한 독거노인댁이 에어컨 설치 대상인지 파악도 못하고 방문함 ... (후략)
- 2019/07/05 RT:406 ㅎㅎㅎ 난 좀 이해가 안가는 것이, 이해찬이 이재명과 같이 다니면 대권주자 몸값 올려주는 거라고? 아니지. 시너지 생기지, 비호감 시너지 ... (후략)
- 2019/07/04 RT:373 이재명 찾아간 이해찬 …함께 경기도 폭염 취약 현장 점검 (중략) 될 수 있으면 이해찬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재명은 항소심 재판중이다 당대표가 민원인 만나는것이다 무죄탄원서 서명도 부족해 찾아가서 힘실어주나 ... (후략)
황교안 대표는 19일 언급량이 급증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 대량으로 버즈가 발생하며 전체 주자 언급량 추이에서 월간 최고점을 기록했다. 청와대 회동 직후 그 결과물인 공동발표문에서 추경 처리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법률적 지원 등 일부 항목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발표문에서 빠졌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대 입장을 견지한 황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버즈가 급증한 것이다.
- 2019/07/18 RT:3058 오늘 청와대에서 황교안이 국내 소재 산업 지원에 반대했다고 함. 모두 깜짝 놀랐다 함. 나도 깜짝 놀라는 중. (후략)
- 2019/07/18 RT:1146 문 대통령이 추경 합의를 못해서 굉장히 아쉬워 하셨다고 합니다. 정동영에 따르면 “10차례 넘게 추경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황교안의 거부 때문에 합의문에 넣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일본정책은 정부에 맡기고, 대통령이 강조하신 추경에만 집중하길 바랍니다. 그게 국회 할 일입니다.
- 2019/07/19 RT:931 주적'아베' 심기 건드릴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한국인인가? “일본 자극한다”며 청와대 회동 발표문서 문구 빼려다 실패한 황교안 이해찬 “그걸 빼자고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황교안 “당내 논의 필요해서”
이낙연 총리의 언급량은 국회에서정부 질문이 있던 11일에 가장 많았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의응답에 관한 내용이 회자됐는데, 이중 ‘선은 지켜야 한다’며 일본 정치인들에게 충고한 발언이 가장 많이 리트윗됐다. 이외에도 총선 출마 계획 없다는 답변 역시 대량으로 리트윗 되며 전체 버즈량을 끌어올렸다.
- 2019/07/11 RT:885 이낙연 총리, "선거 때는 거칠어지기 쉽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선은 지켜야 한다. 이것을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제 우정을 담아 말씀드리고 싶다"... 점잖게 뼈 때리는 데는 일가견이 있으심. ㅋㅋ
박원순 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중 대통령 호칭 바꿔야한다고 발언한 것이 7일 기사화됐는데 진보-보수 양측 진영 누리꾼 모두에게 부정적으로 회자되며 언급량이 증가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0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거짓해명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에 “변호사 수임에 관여하지 않고 단순 정보제공에 관여한 정도라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올려 이슈가 됐다.
※ 자료제공 : 펄스케이(㈜코난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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