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뉴스 언급량 나경원 > 김진태 > 주광덕 > 이인영 순

[데이터K] 8월 셋째주 빅데이터로 본 ‘국회의원’
한 주간 키워드 '국회의원'의 최대 이슈는 ‘조국’
국회의원들 조후보자 비판하며 뉴스 언급량 상승
2019-08-27 18:32:35

한 주간(2019.8.18.~8.24) 뉴스기사에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4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 의원은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총 720건의 기사에서 이름이 등장하며 뉴스메이커 1위에 올랐다.

같은 당의 ▲김진태 의원(한국/춘천/재선)은 466건의 기사에서 등장해 2위에 올랐고, 역시 같은 당 ▲주광덕 의원(한국/남양주병/재선)은 337건으로 3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3선)는 305건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어 ▲곽상도 의원(한국/대구중·남/초선)은 289건으로 5위, ▲김도읍 의원(한국/부산북·강서/재선) 230건 6위,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세종/5선)가 217건으로 7위, ▲김종민 의원(민주/논산·계룡·금산/초선) 195건 8위, ▲심상정 의원(정의/고양갑/3선) 194건 9위, ▲송기헌 의원(민주/원주을/초선) 191건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8월 3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언급량
차트=8월 3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언급량

뉴스언급량 상위 20명 중 정당별로는 한국당이 가장 많은 8명, 이어 민주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집계됐다.


◇ 나경원 원내대표, 조국 후보자 비판 발언에 ‘좋아요’ 상승

한 주간 나경원 원내대표에 관한 기사는 720건 올라왔고, 댓글은 4만1244개 발생했다. 기사당 평균 댓글은 57.3개로 산출돼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이슈별로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내용이 66.7%를 차지했고, 악플러 고소 이슈 13.3%, 지소미아 파기 이슈 8.3%, 안철수 3.3%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8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출처 : 자유한국당)
사진=8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출처 : 자유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연일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는데, 나 대표의 발언을 전한 기사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좋아요’가 평균 89.3%를 차지해 매우 높게 나타났고, ‘화나요’는 평균 9.8%로 집계됐다. 특히 TV조선의 18일자 <나경원 "조국 지명은 국정농단…인사청문회TF 운영하겠다"> 기사에는 ‘좋아요’가 96.8%로 집계되며 한 주간 나 원내대표 관련 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은 나 원내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 맞습니다~이것들이 아주 나라를 통째로 집어 삼켜 먹으려고 작정을 하지 않고 서야 무슨일을 이따구로 합니까~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 지난 과오를 가슴에 되세긴다는 각오로 꼭 막아주세요... (후략)  (공감 22)
  • 조국집안은 범죄집단이고 조국은 정무수석자리를 재산축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철면피 이래놓고도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고... (중략)  (공감 19)
  • 나경원...조국 상대하는라고 힘들겠지만 힘내서 꼭 철회하도록 만들기를..국민들이 응원합니다.  (공감 19)

악플러 고소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좋아요’가 64.9%, ‘화나요’가 33.5%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11일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 소식을 전한 특정 기사에 699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나 원내대표는 욕설과 비방성 댓글을 단 170여개의 아이디에 대해 지난 6월 모욕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악플러 고소를 전하는 기사들의 댓글은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나 원내대표의 고소를 조롱하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 나베가 달창을 달빛창문이란 의미로 썼듯이 전 나경원 베스트란 의미로 썼습니다. 나베 나베 파이팅  (공감 741)
  • 나베....なべ。 냄비라는 뜻이라는건데 무슨 모욕이 된다는건지?!.....나 ㄱ ㅇ 베스트라고도 누가 그러더만......그럼 모욕이 아니잖아.....  공감 140)


◇ 김진태 의원, 조 후보 선친 묘비 사진 SNS에 올리며 논란

나 원내내표에 이어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한 주간 뉴스에 자주 언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466건의 기사에서 이름이 언급되며 언급량 2위를 기록했다. 이중 김 의원에 관한 기사는 한 주간 180개 발생했고 댓글은 1만3495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75개의 댓글이 달렸다.

김 의원에 대한 기사 역시 대부분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였다. 180건의 기사 제목을 분석한 결과 언급빈도가 높은 상위 30위까지의 단어들 모두 조 후보자와 관련된 단어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180건의 기사 중 ▲‘조국’은 157건의 기사 제목에 등장했고, ▲‘후보’는 47건, ▲‘이혼’ 40건, ▲‘위장’ 37건, ▲‘고발’ 35건 순으로 집계됐다.

그림=김진태 의원 관련기사 연관어 클라우드
그림=김진태 의원 관련기사 연관어 클라우드

김 의원 관련 기사 중 댓글이 100개 이상 달린 기사들의 감성 반응을 분석한 결과 ‘좋아요’가 평균 60.9%, ‘화나요’는 평균 37.4%로 나타났다. 주된 이슈는 김 의원이 조 후보자 선친 묘비에 다녀와 동생 부부의 이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었는데, 기사별로 누리꾼들의 긍부정 감성이 엇갈렸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SNS에서 조 후보자 선친 묘비의 사진과 함께 조 후보 동생의 이혼을 문제삼은 바 있다. 같은 날 이 소식을 전한 한겨레의 <김진태, 조국 선친 묘비 찍어 손주 이름까지 공개…사생활 침해> 기사에 188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기사를 본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85.5%, ‘좋아요’가 12.8%로 집계됐다. 다수의 댓글은 김 의원이 조 후보자의 선친 묘까지 찾아간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 도대체 어느 수준까지 파들어가서 도덕성 검증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돌아가신 분 묘까지 찾아갈 정도인가? 자기들이 원하는 답이 안나오면 묘까지 파버릴 기세네. ... (중략)  (공감 20)
  • 후보자의 딸, 동생, 동생의 이혼한 전처도 모자라서 이젠 돌아가신 아버지 비석까지? 도대체 후보검증이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 (중략)  (공감 18)
  • 이런 열정으로 국민들을 좀 챙기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한당의 열정은 꼭 이런 쪽만~ ㅋ  (공감 18)

반면 KBS의 <“이혼하고 옛 시아버지 비석에 이름 새기나” 김진태 간담회> 기사에는 895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좋아요’가 85.2%, ‘화나요’가 12.8%로 집계됐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김 의원의 주장을 지지하거나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김 의원을 응원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 이혼한 며느리는 비석에 새기지 않는다 만약 새겨져 있다면 위장이혼의 증거로 충분하다 그리고 동생이 이혼했다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동생의 서류상 이혼을 이용해 나라의 세금이 들어간 부모의 채무를 고묘히 면책받고 또 조국 다주택자 과세를 고묘히 빠져나간 상당한 의혹이 있으니 그러는거 아니냐?  (공감 27)
  • 와 김진태 의원님 응원합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공감 22)
  •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지 나이 젊어 재혼할 가능성 높은 아들의 전부인 이름까지 비석에 새긴다? 이상한 집안이구만  (공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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