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 4선)가 전주에 이어 9월 넷째주에도 이슈메이커 1위를 이어갔다.
빅터뉴스가 한 주간 뉴스에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 국회의원 20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사수·댓글수·SNS언급량·포털 검색량 등을 근거로 이슈 메이킹 종합 지수를 산출한 결과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대표가 가장 높은 83(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나 원내대표는 뉴스 언급량과 댓글량, 트위터 관련 게시물수 등에서 타 의원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전주에 이어 이슈메이커 1위를 유지했다. 나 원내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된 아들의 국적 및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기사수와 댓글이 급증했다.
이어 ▲같은 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 재선)이 45로 산출되며 2위에 올랐다. 주 의원은 26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의 조국 법부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 장관과 담당 검사간 전화 통화 사실을 폭로하며 기사량이 급증했다. 특히 주 의원은 한 주간 네이버 검색량이 급증하며 종합지수를 끌어올렸다.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 7선)로 26, ▲4위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해운대갑, 재선)으로 21, ▲5위는 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중남, 초선)이 15로 기록되며 랭크됐다. 하 의원과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6위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 3선) 14, ▲7위는 같은 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초선) 13, ▲8위는 한국당 권성동 의원(강릉, 3선) 9, ▲9위는 무소속 박지원 의원(목포, 4선) 9, ▲10위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3선)이 8로 산출됐다. 김종민 의원은 조국 장관을 적극적으로 엄호하며 관련기사가 증가했고, 권성동 의원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에 대한 호칭이 논란이 됐다. 심상정 의원은 조국 장관 ‘데스노트’ 관련 발언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 주간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이 등장한 국회의원 상위 20명 중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집계됐다.
◇ ‘조국정국’ 플레이어 여야 초재선 의원들, 기사량 급증
9월 4주차에는 초재선 의원들이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조사대상 20명 중 선수별로는 초선이 7명, 재선 3명, 3선 4명, 4선 이상 다선 의원은 6명으로 초재선이 10명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으로 언론에서 주로 주목하는 국회의원들은 각 당의 대표·원내대표·중진 의원 등으로 이들이 단골 이슈메이커임에 반해 지난 한 주는 여야의 초재선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일파만파 커지는 조국정국에서 여야의 초재선 의원들이 공격수와 수비수로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6일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 담당 검사의 전화통화를 폭로하며 이슈를 만들었는데 이날 주 의원의 질문에 대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 66건 발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 의원에 대한 기사는 다음날인 27일 더욱 많은 72건이 쏟아졌는데, 여권에서 주 의원의 ‘조국 통화’ 사실 입수경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과의 ‘유착’을 문제삼아 후속기사가 발생한 것이다.
26일 네이버에서는 주 의원에 대한 검색량이 치솟으며 검색지수 100을 기록했고 주간 누적 검색량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예로 검색지수 2위에 오른 나경원 원내대표보다 검색량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네이버 검색지수에서 상위에 오른 미래당 초선 의원인 이태규 의원도 26일 검색지수가 53을 기록하며 급증했는데, 역시 조 장관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질의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인 김종민 의원도 주간 누적 검색량에서 검색지수 30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김 의원은 검찰수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특히 26일 대정부질문 중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조국 통화’를 문제삼으며 조 장관 가드 역할을 했는데, 이날 김 의원의 검색지수도 49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메이커는 나경원 > 이해찬 > 이인영 > 하태경 > 주광덕... 순
한 주간 관련기사가 가장 많이 올라온 국회의원은 전주에 이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 네이버 인링크 기준 총 917건의 기사가 그에 대한 기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대한 기사는 480건, ▲이인영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는 384건, ▲미래당 하태경 의원 260건, ▲한국당 주광덕 의원 142건, ▲정의당 심상정 의원 136건, ▲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106건, ▲한국당 곽상도 의원 104건, ▲문희상 국회의장 83건, ▲무소속 박지원 의원 77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주간 뉴스에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 국회의원도 역시 ▲나 원내대표로 1317건에서 등장했다. 이 지표는 해당 의원을 취재한 뉴스 기사 외에도 이름이 단순 언급된 기사까지 포함한 수치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809건, ▲같은 당 이해찬 대표 801건,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787건에서 언급되며 2위권을 형성했다. ▲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449건에서 이름이 등장했고, ▲하태경 의원은 412건, ▲한국당 곽상도 의원 393건, ▲권성동 의원 376건, ▲미래당 이태규 의원 362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338건에서 언급됐다.
※자료 : 워드미터, 채시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