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용인정, 초선)이 차기 총선 불출마선언을 하며 검색량이 급증해 이슈메이킹 종합지수가 급상승했다. 표 의원의 불출마를 전하는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 160건 발생했는데, 댓글이 4만여개 발생해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빅터뉴스가 한 주간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 20명을 대상으로 SNS 관련 게시물, 관련 뉴스, 댓글을 수집해 분석해 지수화한 결과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 4선)로 10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했다.
▲표창원 의원은 63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 7선)로 46점, ▲4위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 3선) 35점, ▲5위 이철희 의원(비례, 초선) 34점, ▲6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동을, 4선) 32점, ▲7위 무소속 박지원 의원(목포, 4선) 22점, ▲8위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6선) 20점, ▲9위 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초선) 18점, ▲10위는 한국당 김성태 의원(강서을, 3선)으로 16점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20명 중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가장 많은 9명, 한국당·미래당 각 4명씩, 무소속 2명, 정의당 1명 순으로 집계됐다.
◇ 표창원 불출마 선언... 네이버-다음 댓글여론 평가 정반대
표창원 의원은 지난 24일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며 이철희 의원에 이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며 표 의원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네이버에서는 일간 검색순위 11위, 다음(daum)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20명 국회의원 중 압도적으로 높은 검색지수인 100을 기록했다.
각 포털 인링크 기준으로 표 의원의 불출마를 전하는 기사는 네이버 157건, 다음은 148건 발생했고, 댓글은 각각 3만9654개, 2만8064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댓글은 네이버가 253개, 다음이 190개 달려 네이버 댓글여론에서 좀 더 높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포털의 댓글 여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예로 연합뉴스의 <표창원, 총선 불출마 선언…"사상 최악의 국회, 불출마로 참회"(종합)> 기사는 네이버에서 3850개의 댓글이 달리며 관련기사 중 댓글수 3위를 차지했고, 다음에서는 1만2750개의 댓글이 달리며 댓글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사지만 친여권 성향이 강한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표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한국당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다수 발생했다.
- 그나마 일한다고 생각했던 분인데.... (공감 30,033)
- 자한당은 한명도 커밍아웃 안하네.... (공감 5,765)
- 일하는 국회의원들은 다들 불출마 선언하고...... (중략) 국개 범죄자들은 수사도 안받고 법위에 군림하고 국민 위에 군림 하려고만 하고.....어쩌라는 거여~~ (공감 3,479)
반면 네이버에서는 표 의원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냉소적인 댓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 사상 최악의 국회맞습니다. (중략) 표창원씨는 정치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나와도 안되실거 아시는거 같은데.. 눈치하난 빠르시네요 (공감 6,770)
- 당신도 최악의 국회의원중 하나였습니다. (공감 4,180)
- 표창원 = 박근혜 누드화 합성, 국회 전시자. 국회에 전직 대통령 합성 누드화 최초 전시자. 국민들이 기억 하는 표창원. (공감 3,186)
◇ 유승민, 손학규 대표의 ‘기회주의자’ 비판에 기사량 급증
최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언론에서 언급되는 빈도가 높아지며 10월 4주차 이슈메이킹 지수에서 6위에 올랐다. 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갈등이 격해지며 유 의원이 갈등의 중심에 있다.
한 주간 유 의원은 439건의 기사에서 이름이 언급됐고, 유의원에 대한 기사는 185건 발생했다. 댓글은 1만5725개 달리며 댓글수로는 나경원-표창원 의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유 의원에 대한 기사와 댓글은 21일 대량으로 발생했는데,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중 유 의원에 대해 수위높여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기사량이 급증했다.
유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이 추진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에 반대한다, 이 법안을 막아내는 소명을 다한 뒤 12월 탈당과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유 의원을 향해 ‘경악을 금치못했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수구보수 정치인’, ‘박 전 대통령을 배신’ 등 작심하고 비판을 한 것이다.
한 주간 유 의원에 대한 기사 중 44.9%에 달하는 83건이 손 대표의 이 같은 비판발언을 전하는 기사였다. 유 의원에 대한 전체 기사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손학규’ 83건, ‘기회주의자’ 31건, ‘창당’ 24건, ‘통합’ 22건, ‘한국당’ 18건, ‘보수’ 18건 순으로 빈도를 보였다.
유 의원에 대한 손 대표의 비판 발언 관련 기사의 감성반응을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은 손 대표의 발언에 강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정감성이 평균 78.8% 집계됐고, 긍정감성은 17.8%로 집계된 것이다. 손 대표의 강도 높은 발언이 보수성향이 강한 네이버 댓글 여론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손 대표의 과거 이력 등을 거론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달았다.
- 추석에 10% 안 넘으면 사퇴한다. 하지않았나~~? 남아일언.중천금.인데 (중략) 조용히 정치에서 떠나라~!!! (공감 1,036)
- 유승민도 욕먹어도 싸지만 손학규는 정말 더럽고 추하다. 남의 당 차지하고 전부 내쫒고 남은 몇명 데리고 민주당 3중대 노릇하려는게 역겨워 못보겠다.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공감 805)
- 손학규 당신도 배신자잖아. 구 한나라당을 배신하고 민주당으로 간 주제에 배신을 논하다니. 세상 참 재미있네 (공감 74)
※자료 : 워드미터, 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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