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뿔났다... 코로나19대응 전국자영업자 비대위 발족

집합제한?집합금지업종 등 12개 자영업단체 모여 상생정책 촉구
2021-01-15 11:22:36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인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자영업자단체가 모여  ‘코로나19대응자영업단체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 비대위)를 발족했다. 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제공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12개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해왔다며 14일 서울 방배동에서 ‘코로나19대응자영업단체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 비대위)를 발족한 뒤 정부의 합리적인 피해구제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자영업자들이 들고 일어섰다. 집합제한?집합금지업종 등 12개 자영업단체의 대표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방배동에 모여 ‘코로나19대응자영업단체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 비대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일방적으로 희생해온 집합제한, 집합금지업종의 경우 업종간의 불공평한 방역기준과 과도하고 불합리한 방역지침으로 그 피해가 더해가고 있다”며 “매월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공과금이 아귀처럼 입을 벌리고 도사리고 이젠 제도권 대출에 사채까지 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의 이번 3차 재난지원금 300만원은 써보지도 못한 전기요금과 시설유지비 등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라며 “피해자영업자 단체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자영업 피해 구제 대책 협의기구’를 구성해 합리적인 피해구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영업비대위는 이날 ▲자영업자와 소통강화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역기준 조정 ▲자영업자의 희생에 대한 고통분담과 상생정책수립 ▲자영업 생존을 위한 보상협의체 구성 ▲피해 자영업자에 영업손실보상금 지급 등 4개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자영업비대위에는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음식점호프비상대책위원회(의식있는자영업자모임),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베이커리비상대책위원회(파리바게트가맹점주협의회,뚜레주르가맹점주협의회), 카페비상대책위원회(할리스커피가맹점주협의회,터치카페가맹점주협의회, 더벤티카페가맹점주협의회), 편의점비상대책위원회(한국세븐일레븐가맹점주협의회, GS25사업주모임) 등 12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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