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28일 이마트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4개점(왕십리/은평/죽전/영등포점)과 트레이더스 2개점(수원/송림점)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을 포함해 총 8개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상품은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내츄럴 버블 세탁세제'와 '스노우코튼 섬유유연제'이며 충전 가격은 본품 대비 35~39% 할인된 세탁세제(3L) 4,500원, 섬유유연제(3L) 3,600원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리필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했으며 5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상회한다. 특히 플라스틱 피로도가 높은 주부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제작한 리뷰 콘텐츠도 SNS에서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 이렇듯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일상적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친환경 행보를 올해 더욱 넓혀,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재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이마트 내에 선보이고자 추진 중이다. 박형 이마트 세제 바이어는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셨다”며, “2월까지 이를 8개점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할 것이고 이마트는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ESG 경영이 조명됨에 따라 더 커질 전망이다. 이마트도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비롯해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비닐롤백 감축’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현재 이마트 고객 5명 중 1명이 모바일영수증을 이용하고 비닐롤백 사용량도 환경부 협약 전보다 72% 감소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2009년부터 중소협력사 제조 PL상품들이 ‘환경성적표지 인증’, ‘환경표지 인증’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도 24개의 노브랜드, 피코크 PL 상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한 상품의 친환경성 및 포장재의 환경영향력을 개선하고자, 현재 노브랜드-중소협력사가 협업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환경표지 인증’ 세탁세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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