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상생은 물론 근로자 안전을 위한 혁신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모토인 ‘기업시민’ 실천에 포스코건설이 앞장을 서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 지원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엔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하고,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건설기술 도입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건설은 2019년 9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리패브 공법을 아파트 건설에 적용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주요 설비 및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공법의 하나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현장 작업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상시공에 건설정보모델링(BIM)기법을 활용하는 프리콘(Pre-construction) 기술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안전관리에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시범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을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은 드론 등 이동형 스마트영상장비를 건설현장 관리에 활용한다. 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에 센서를 놓아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현장인력들에 알려준다. 포스코건설은 공사현장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막기위해 이동형 CCTV, 드론 등 다양한 영상장비를 9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의 첫째는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안전경영의 실천”이라며 “사고 이전 선행관리를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