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기업시민’ 실천 가속도

협력사 상생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해 안전 강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안전이 최우선 가치"
이수룡 기자 2021-02-15 14:18:47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상황판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상황판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상생은 물론 근로자 안전을 위한 혁신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모토인 ‘기업시민’ 실천에 포스코건설이 앞장을 서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 지원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최근엔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하고,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건설기술 도입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건설은 2019년 9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리패브 공법을 아파트 건설에 적용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주요 설비 및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공법의 하나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현장 작업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상시공에 건설정보모델링(BIM)기법을 활용하는 프리콘(Pre-construction) 기술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안전관리에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시범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을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세이프티 솔루션은 드론 등 이동형 스마트영상장비를 건설현장 관리에 활용한다. 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에 센서를 놓아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현장인력들에 알려준다. 포스코건설은 공사현장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막기위해 이동형 CCTV, 드론 등 다양한 영상장비를 9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의 첫째는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안전경영의 실천”이라며 “사고 이전 선행관리를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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