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bhc, 수익원 다변화에 상생도 강화

코로나19로 급팽창중인 간편식 사업 본격화
가맹점 부담 줄여주고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
이수룡 기자 2021-02-23 15:39:00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코로나19 시대에 꼭맞춘 신사업을 강화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hc는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간편식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한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도 간편식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이다. 이에 bhc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간편식 브랜드로 선정, 적극육성하고 있다.

창고43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 토종 한우만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현재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은 창고43 고기 품질을 그대로 적용한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꽈리고추 멸치볶음, 명란젓 더덕무침 등 반찬 6종에 샐러드 2종, 미역국, 흑미밥으로 구성된 고품격 메뉴다. 이번 도시락은 메뉴 품질 및 구성,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신선함을 강점으로 창고43 매장 주변 오피스 상권 내 직장인들에게 인기이며, 특히 평일 점심 주문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그동안 다양한 외식 브랜드 매장에서 인기 높은 메뉴들을 외식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적인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bhc는 이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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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의 '차별화'는 가맹점과의 상생에서도 드러난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말부터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에게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 공급가로 납품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고통분담 차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러한 공급가 유지를 통해 본사가 부담한 가맹점 간접적 지원 규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2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은 3월까지는 이 공급가 유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원규모는 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bhc치킨은 지난해부터 가맹점 중 시설이 낙후되었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bhc치킨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대표적이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2017년 발족한 해바라기 봉사단은 1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올해 1월부터 5기가 본격 활동 중이다. 해바라기 봉사단 5기는 지난 1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연탄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쪽방 주민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를 기획 및 실행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배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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