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도청 같은 공공 청사가 들어서는 지역 새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행정을 총괄하는 관공서 일대가 지역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통 시청, 도청이 위치하는 곳은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잘 갖춘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청사 안에는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녹지도 마련되며,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걱정도 없다. ‘직주 근접’을 원하는 공무원 수요도 확보 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부분 도시에서 도청, 시청이 위치한 곳은 정주 여건이 좋아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요즘 신청사는 외관이 빼어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데다,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추세인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일대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도 높다. 먼저 대구에서는 한양이 3월 31일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21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으로 ‘신청사 신생활권’ 미래 비전이 기대된다.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입지도 돋보인다.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전남 순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덕암동에서 상반기 562가구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는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등 7개 시?군 행정을 포함한다.
내년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가 들어서는 세종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연내 6-3생활권 L1블록에서는 1350가구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금강주택이 오는 4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 총 486가구 규모를 분양 예정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