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가 올시즌 첫 출전한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며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우승상금 27만달러)'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과는 다섯타 차 우승이다.
KIA 클래식에서는 11번째 출전만에 우승이자 3번의 준우승 이후 값진 우승이다. LPGA투어 통산 21승, 통산상금도 17백만 달러 고지가 넘는 등 의미가 크다. 한국선수 전체로 보면 195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이번 기아클래식은 지난 10년 동안 좋은 성적이 있었음에도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었다. 항상 트로피가 멋있다고 생각만 하고 손을 대본적이 없었는데, 올 해 이렇게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칼스배드 쪽이나 아비아라 골프클럽은 좋아해서 이 곳에 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겨 하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중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김효주(25,롯데)는 7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 유소연(31.메디힐),양희영(32.우리금융),신지은(29.환화),허미정(32.대방건설)은 4언더파 284타로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4월 1일 부터 5일 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미션힐스 컨트리 클럽에서는 올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총상금 310만 달러/우승상금 46만 5000달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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