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정상화 물꼬 텄다

'술판 워크숍' 논란과 전임 회장과의 주도권 논쟁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정상화 될 예정이다.

소공연은 지난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일 등을 확정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는 재적이사 35명 중 서면의결 포함 20명이 참석해 2020년도 사업결산 및 2021년도 사업예산 등을 원안 통과시킨데 이어 선관위를 구성하고 오는 5월20일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앞선 7일 소공연 일부 회원이 법원에 제기한 총회개최금지가처분을 인용해 8일로 예정돼 있던 정기총회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소공연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거 일정 등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은 “선거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소공연 내부의 혼란을 극복하고 흔들림 없이 소상공인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과 이기재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회장, 송치영 한국공구철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영균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회장, 김선희 한국이용사회중앙회 회장이 선관위원으로 선임됐으며, 향후 임원 선거 공고 및 후보 등록, 선거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