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 유해가스 저감 ‘재생농축회수장치(RCR)’ 개발

유해가스 저감장치로 에너지 소비 80% 절감하고 악취 저감
2021-04-27 14:51:41
누리플랜은 최근 돈분으로 액상비료 및 퇴비로 만드는 영농법인에서 악취저감기술을 시연했다.

녹색 기술을 활용해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화제다.

누리플랜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감시키는 장비인 재생농축회수장치(Regenerative Concentrated Recycle; RCR)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누리플랜에 따르면 이 장치는 기존 유해가스 저감장치인 축열연소산화장치(RTO)나 축열촉매산화장치(RCO) 대비 에너지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 투입되는 용재를 회수한 후 재사용을 가능케 해서 원가측면에서도 경쟁기술대비 2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누리플랜의 한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 시켜 생산 현장에서 환영받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감소 시켜 CO2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 설명했다.

실제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전체 민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축산산업의 축사, 그리고 돈분의 비료화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해 주변 지역 거주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저감기술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은 부재한 실정이다.

누리플랜은 최근 김제에 소재한 돈분으로 액상비료 및 퇴비로 만드는 영농법인에서 악취저감기술을 시연했다. 자체 개발한 무폐수 스크러버와 필터를 사용한 시연을 통해 수백ppm에 이르는 복합악취를 0ppm으로 완전하게 제거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누리플랜 최준성 본부장은 “당사가 수년간 쌓아온 대기환경분야기술에 첨단필터기술과 재생농축회수기술 융합해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며 "음식물쓰레기처리장, 폐수처리시설의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누리플랜은 미세먼지, 복합악취, 백연을 저감하는 대기환경전문업체다. 계열사로는 유니슨HKR, 누리온, 미디어디바이스가 있으며 환경, 플랜트, 건설, 조명, IT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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