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개인이 돈을 잃는것"

삼성전자가 '7만 전자'로 올라서면서 '지금이라도 올라타야하느냐'는 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원을 돌파하는 등 동반 강세다. 

양사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은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에서 12조367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의 전기전자·운수장비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전체보다 많은 16조4462억원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5개월간 순매수 규모가 9조7806억원에 이른다. 

증시 목표치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역시 11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올렸다. 

올초 증시를 달궜던 2차전지에 쏠렸던 매수세가 반도체업종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온라인에선 삼성전자 상승과 비교되는 카카오에 대한 불만이 담긴 누리꾼 반응이 많았다. 

빅터뉴스가 5월 26일부터 29일 낮 12시까지 '7만전자'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32개, 댓글은 2395개, 반응은 2997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454개, 48.52%), '좋아요(467개, 15.58%), 네이버의 '공감백배(362개, 12.08%)'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비교한 기사에서 '화나요'가 많이 달렸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 5월 26일자 <“5만원→20만원 간다” 소문에…전국민 열풍 난리 났었는데>로 댓글 454개와 반응 7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달러를 조달해 대한민국 펀더멘털에 큰 기여를 하는 삼성전자와 원화만 버는 내수용 카카오를 비교하나요? 물적분할로 주주 죽이기도 모자라 기관과 작당하여 말도 안되는 리포트 내서 지구멸망전까지 못볼 고점에 개인투자자들한테 물량 넘기는 대한민국 최고 악덕 기업 카카오와 삼성전자를 비교해요?(공감 939)
• 삼성전자는 솔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팔지만 카카오는 회사 하나를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고 결국은 정씨 멸콩 회장님 배만 불리는 거잔아요 카카오 쪼개듯 했으면 삼성전자는 100 정도의 회사 구룹으로 쪼개졌을겁니다. 돈에 눈먼 기업 회장들의 돈놀이에 끼었다가 개미만 한강가는거지요(공감 685)
• 희대의 회사쪼개기로 자기 배만불리고 소비자이자 투자자인 국민을 우롱한 카카오 의장님. 오래사시겠어요. 욕을 하도드셔서(공감 414)
• 비교할껄해라(공감 257)
• 카카오는 껍데기뿐이고 삼전은 자산 남아돈다 카카오 건물있냐 땅이있냐 기술이있냐 거시기에 내놓을만한게 없자녀(공감 231)

이 기사는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에 올랐다. 댓글 116개와 반응 403개가 달렸다.(찬반순)

• 허구헌날 물적분할하는 그런회사 주식 사는 흑우 아직도 남아있어?(찬성 134)
• 쓰레기 가카오 문어발식 확장에 좀된다싶은건 분할상장 어떻게 주가가 오르겠니 껍데기만 남았는데(찬성 129)
• 카카오가 얼마나 사기냐면 슈퍼마켓 상장했다 치고 팔리는 물건 신기 순으로 각각 물어발 재상장 기존 주주는 망하고 카카오 사장놈만 떼돈 범(찬성 105)
• 돈 되는건 다 분할해서 대주주가 다 가져가는데.. 그게 왜 올라?(찬성 79)
• 카카오때문에  화병난 사람들 많다 이제부터는 오너의 도덕성 인간성도 보고 주식투자 해야 하나  카카오는. 이런 주주들의 원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쪼개고 분할할거니(찬성 69)

네이버 2위는 아시아경제 5월 26일자 <‘7만전자’‘10만닉스’에 웃는 外人…개미 “지금이라도 살까?”>에는 댓글 114개와 반응 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기관이랑. 외국인이랑. 두리 한판떠라.개미는. 구경이나 할란다(공감 40)
• 여전히 반도체 시장은 ASP 하락과 재고부담이 심각해 2분기에만 삼성전자 2.5조 적자가 확정되었습니다. AI용 고성능 메모리 성장 기대감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이 전세계 반도체 섹터를 멱살잡고 끌어올리는 모양새이지만 주도하는것이 아닌 끌려가는 것이다 보니 언제 버려질지 모릅니다(공감 61)
• ㅋㅋ지금왜사냐(공감 34)
• 멀리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개미들은 그냥 개미일 뿐이다. 증권사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 잦은 매매를 유도한다. 개미들을 말이다. 사라 팔아라를 직접적으로 또는 넌지시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뉴스를 보고 팔지 아니면 살지를 결정할 정도라면 주식매매 하지마라. 결국 손실보고 주식시장을 떠났다가 또 다시 진입, 또 손실보고, 다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 악순환이 계속 되는거다. 따라서, 절대로 잦은 매매를 해서는 안된다. 멀리 보는 안목을 가지면 느긋해진다(공감 15)
• 개미들 고가에 물량 다 떠안고 빚지면 니가 책임질래(공감 10)
• 이러니 개인이 돈을 잃는것. 물려 있다가 본전오면 파니까(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26~29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572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