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민주노총이 서민경제 파탄주범”

2021-07-14 15:30:43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집단으로 회의장을 퇴장했던 민주노총의 반노동자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장기표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인상으로 오히려 소득 하위 20%의 근로소득이 줄어들고 일자리 역시 62만개가 줄어들었다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최저임금 인상은 고소득자의 소득은 높여주고 저소득자의 소득은 더 낮추면서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고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있는 취업자에게만 이득일 뿐 자영업자와 저임금노동자, 실업자에게는 엄청난 손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발표한 민주노총에 대해 ‘서민경제 파탄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319만명이라는데, 최저임금이 9160원(월급 191만4000원)으로 오르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직하게 될 텐데 민주노총의 책임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청년실업의 주된 책임도 민주노총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민주노총과 대기업 노조가 기업의 청년 신규채용을 사실상 차단함으로써 청년실업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노총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민주노총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며 "민주노총이 최고의 권력기관이 되어 있어 민주노총의 횡포를 척결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집권해야 한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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