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에 신약 기대감까지 커지는 종근당

주력 의약품 매출 호조에 미래 신성장동력 신약개발 박차
지주사, 전문경영인 체제로 ESG경영서도 좋은 평가 받아
2021-07-29 13:09:14

종근당이 실적개선과 신약개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산업에서 바이오제약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종근당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된다.

29일 바이오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주성분 라니비주맙)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CKD-701과 오리지널약인 '루센티스'를 투여해 두 약물의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종근당의 설명이다. 

품목허가가 나게되면 종근당 실적개선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7% 늘어난 1조3030억원, 영업이익은 66.2% 늘어난 12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33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인 당뇨·고혈압 관련 의약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2분기 매출은 저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종근당은 미래먹거리를 위한 신약개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종근당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27개에 달한다. 그중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CKD-506'과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 등의 임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KD-702의 임상 1상 파트1이 곧 종료된다”며 “CKD-702는 종근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CKD-506 역시 기존 경구치료제와 고가의 바이오의약품 대체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건부 허가 획득에 실패한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의 결론도 주목된다. 

임상시험 승인 건수 역시 지난해 기준 22건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승인 건수를 보유중이다. 종근당은 매년 1000억원대의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종근당은 ESG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종근당은 지주사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면서 ESG중 'G(지배구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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