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올해 설 세뱃돈으로 소수점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번 설 연휴에도 운영된다.
이번 설 연휴에는 1월 FOMC 이후 제기될 글로벌 경제 변수들로 인해 과거 여느 연휴기간보다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증권에서만 해외주식 신규 고객이 2020년 말 15만명 수준에서 1년만에 29만명에 달하는 수준까지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지난 11월부터 운영중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간편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에서 이용가능하며,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증권이 11월 29일부터 오투에서 약 한 달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규로 약정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로 나타나, 이른바 소액투자 문화를 'MZ세대'가 선도해나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투자해 글로벌 우량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국내 전 증권사에서 발생한 2021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처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보다 약 100일을 앞당겨 시작했다. 해외주식 양도세는 해외주식 매매시 발생한 수수료와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차감한 후 22% 세율을 적용해 신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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