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한 ‘캠린이(캠핑+어린이, 캠핑 초보자)’들은 야외에서 요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 여러 재료를 직접 준비하지 않아도 주재료와 HMR만 가볍게 챙겨 떠나면 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식품업계도 다양한 HMR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꾸덕한 로제소스와 밀떡이 어우러진 ‘맛있는 로제떡볶이’와 양념장 HMR 브랜드 ‘오늘밥상’을 통해 ‘제육볶음 양념’ 등을 출시했으며, 정식품은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한 ‘간단요리사 채소육수’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 ‘맛있는 로제떡볶이’는 고추장 베이스의 로제소스에 크림분말을 더해 시중에 판매되는 로제떡볶이의 꾸덕한 소스를 재현했으며, 토마토, 파슬리 등을 활용해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스가 골고루 배어드는 쫀득한 밀떡과 로제떡볶이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중국식 넓은당면이 들어있어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해, 캠핑장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물 750ml와 넓은당면, 소스를 넣고 9~10분간 끓인 다음, 떡과 크림분말을 추가해 5~6분간 저으면서 끓이면 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제육볶음 양념’과 ‘춘천식 철판닭갈비 양념’은 육류, 야채 등 필요한 재료에 1봉을 넣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실온 보관 파우치로 야외 활동에서도 보관이 편리하다. 제육볶음 양념은 파 기름을 사용해 감칠맛을 냈으며, 춘천식 철판닭갈비 양념은 ‘오뚜기 순카레’를 넣어 닭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깊은 풍미를 더했다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정식품이 선보인 ‘간단요리사 채소육수’도 육수가 필요한 국물 요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담백한 채소육수’, ‘시원한 채소육수’ 2종으로, 국산 대파, 양파, 무, 마늘 등 채소를 우려내 깔끔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며, 별도로 간을 하거나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다. ‘담백한 채소육수’는 탕, 전골 등 따뜻한 요리에 넣고 끓이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을 내며, ‘시원한 채소육수’는 상큼한 동치미 국물도 함께 우려내 냉면, 국수 등 시원한 냉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비빔장도 눈길을 끈다. 최근 팔도는 팔도 비빔장을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팔도비빔장 시그니처 스틱형’을 출시했다. 비빔밥, 삼겹살, 골뱅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 중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휴대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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