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특유의 '뚝심' 경영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핵심 사업을 이끄는 상황에서 한국의 방산산업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한화그룹과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합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유상증자 참여 한화 계열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방위산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 3곳에 분산돼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는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도약이 목표다.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부회장은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누리호 엔진을 납품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누리꾼 평가도 긍정적이다. 빅터뉴스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한화’와 '대우조선'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54개, 댓글은 6767개, 반응은 523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가 2062개(39.37%)로 가장 많았다.
수집기사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9월 26일자 <[단독] 대우조선해양, 21년만에 한화에 팔린다…정부·산은, 매각 확정>으로 댓글 238개, 반응 261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한화가 인수해서 혹독하게 구조조정해야함(공감 362)
- 악질노조와의 관계설정에서 회장님의 불빠따 기대해본다(공감 164)
- 민주노총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업들 다 망해간다(공감 132)
- 한화김회장님의 용병술이 장난 아닌데(공감 68)
- 체질개선 ㅡㅡ기대한다 ㅡㅡ한화(공감 38)
- 중국에 매각 안되어서 다행이네요 한화가 애국했네(공감 20)
2위는 한국경제 9월 26일자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통째로 팔린다…매각가 2조원 추산>으로 댓글 150개, 반응 101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대우조선해양 인수해서 잠수함 개발에 더욱 집중하면 되겠네. 어차피 한화는 방산업이 주 사업 목적이니까(공감 13)
- 좋은 판단...빨리 매각하여 주인 찾아주어야 회생한다 우리나라는 오너없는 회사는 절대 성장 못한다(공감 13)
- 방산업에 집중하고 상선은 규모를 줄여라 혹독한 구조조정 거쳐야 우리나라 조선업 살아남는다 다운사이징 만이 살길이야(공감 8)
- 군수기업이 많은 한화에서 잠수함과 군함 등을 건조하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기술력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것 같네요(공감 6)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9월26~27일
※ 수집 데이터 : 1만275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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