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직원들은 근로여건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에 입사한 정대진(51)씨는 쿠팡 이천2센터에서에서 ICQA(Inventory Control Quality Analysis) 업무를 맡고 있다. ICQA팀은, 한마디로 재고관리팀이다. 쿠팡에 입사 전 한 건물의 시설관리직으로 일하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정대진 씨는 쿠팡에 입사 전 한 건물의 시설관리 기계팀에서 공조기, 보일러, 가스 등 대형 건물 내 다양한 기계 설비를 운행하고 유지, 보수하는 일을 했다. 하루 종일 지하 6층에서 근무하는 데다 당직을 서는 날이 많았다. 그는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수면시간도 불규칙해 건강을 챙기기 힘들어 불안증 증세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씨의 불안증은 쿠팡으로 이직한 후 빠르게 호전됐다. 그는 “쿠팡 이천2센터는 물류센터계의 원더랜드”라며 “모든 시설이 최신이라 업무 환경이 쾌적한데다 일의 강도나 업무 면에서도 나이 차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무엇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쿠팡의 장점으로 꼽았다. 주 5일을 일하는 그는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해, 학원을 마친 아이들을 직접 데리러 간다. 정씨는 오늘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여자축구선수 출신인 박혜린(31)씨도 쿠팡 이천2센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축구를 했고 대학도 여자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 지원해서 갈 만큼 축구를 좋아했던 박씨는 23살에 창원 경남FC 유소년 축구교실 코치가 됐다.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축구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일은 즐거웠지만, 코치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웠다. 그는 “첫 월급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씨는 코치 일을 그만두고 진로를 고민했다. 그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업무를 경험한 후 쿠팡 입사를 결심했다. 그는 “입사 첫날 담당자가 쿠팡의 다양한 복리후생에 대해 설명을 해줬는데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쿠팡 캐시백, 경조금 지원, 단체상해보험 등 많았는데 저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쿠팡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운동을 했기 때문에 다소 거친 조직 문화를 경험한 사람인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 존칭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며 “쿠팡의 조직문화는 같이 축구했던 친구들한테도 제가 강력하게 자랑하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김주연(34)씨는 쿠팡으로 이직하고 처음으로 휴가를 떠나게 됐다. 쿠팡으로 이직하기 전 김씨가 일했던 중소물류센터는 매번 업무가 바뀌고 야근이 잦아 휴가를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다. 처음 쿠팡에 와서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물류센터를 보며 놀랐다는 김씨는 “분업화가 잘 돼 있으니깐 항상 칼퇴근한다”며 “쿠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풀필먼트 서비스이고, 제 업무도 정해져 있고 이끌어 주는 선배도 있어서 전문성도 키울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와 같은 물류업계 종사자라면 다들 쿠팡에 오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타 물류기업과 비교해 쿠팡의 장점을 “복지에 대한 투자가 훨씬 많이 돼 있어서 쾌적한 데서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쿠팡의 한 관계자는 "많은 유통물류 기업들은 물류센터의 운영을 하청업체에 맡기지만,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내 물류 업무 종사자를 100% 직접 고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근무환경을 위한 투자와 노력으로 물류 배송산업의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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