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IT 기반 SCM(공급망 관리)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 유통과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와 합병한 한미헬스케어는 생산부터 물류에 이르는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해 왔는데, 한미사이언스는 IT 기반 SCM을 업계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RFID 기반 솔루션은 한미헬스케어가 2009년부터 구축해온 의약품 유통 혁신의 대표 모델이다. 비접촉 인식 기술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한 공간에 적재된 모든 제품을 단 한번의 인식을 통해 이력 추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헬스케어는 RFID를 기반으로 ‘KEIDAS’로 명명한 IT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재고 관리를 선진화하고, 적정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 생산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 분야에서 한미헬스케어가 창출한 매출만 100억원대에 이른다. 한미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이 시스템들을 적용하고 있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11곳의 성과를 기반으로, 솔루션 도입 업체를 5년 내 50여곳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헬스케어는 Quantum으로 명명된 IT 솔루션 시리즈를 통해 기업의 연구 활동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 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국내외 업체들에게 제공해 왔다. Quantum LIMS(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Quantum QMS(품질관리시스템), Quantum LES(실험수행시스템), Quantum CRM(고객 마케팅 및 영업 관리 시스템) 등 4개 부문의 IT 솔루션을 통해 한미헬스케어는 현재 30여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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