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앱솔로지는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에 참가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 이탈리아 등 3개국 딜러와 총 50억원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10개국 20여개 딜러들과 300억원대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추가 계약 가능성도 높다. 앱솔로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한 UAE의 네오사이언스와 카타르 사이언티픽, 이탈리아의 유로스피탈 등 3개 딜러와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그 결실을 맺게됐다"고 설명했다.
앱솔로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미세유체역학 플랫폼을 적용한 현장진단(POCT) 기반의 고감도 체외 면역진단 플랫폼 '앱솔(ABSOL)'과 초고감도 진단기기 '앱솔(ABSOL) HS', 동물진단기기 'ABSOL VET' 등이 전시됐다.
앱솔로지는 현재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러시아, 독일, 그리스, 세르비아, 체코, 헝가리, 스페인, 남아공, 멕시코, 브라질 등 20여개국과 딜러십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프랑스 기업의 경우 동물진단기기 ‘ABSOL VET’, 스위스는 심장질환 진단기기, 일본에서는 치매와 POCT(현장 진단 검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는 “해당 국가의 딜러들이 임상실험을 거쳐 본국의 인증을 받느라 초기 시장진입에 시간이 걸렸지만 코로나 기간에도 해외 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해온 만큼 앞으로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