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왜 있는거지?"

[댓글여론] '사교육비 25조' 공감백배 31%, 화나요 27%, 후속강추 19%
2023-03-08 16:08:08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교육비 부담이 갈 수록 커지면서 정부가 공교육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교 3000곳에 재학중인 학생 7만4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공동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는 26조원에 달했다. 1년 새 학생 수는 0.9%(532만명→528만명)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2021년(23조4000억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포함) 기준 41만원으로 1년 새 11.5% 증가했으며,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만으로는 52만4000원으로 7.9% 늘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의 기존 사교육비 대책인 돌봄, 방과후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대입제도 개편 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사교육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고 교실과 수업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여건 개선 논의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는 사이 아이들은 사교육기관을 찾았다"며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7일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사교육비'와 ‘25조’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08개, 댓글은 6498개, 반응은 224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705개, 31.47%), 다음의 '화나요(627개, 27.99%), 네이버의 '후속강추(435개, 19.4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3월 7일자 <月 800만원 버는 집 학원비, 300만원 버는 우리집의 3배>에는 댓글 1098개와 반응 1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수시모집을 폐지해야(공감 692)
  • 정시 늘리고 수시만 없고 학교선생들 평가제 도입 실력 안되면 안됐지만 해고하고 실력있는 선생들 연봉 더 주고 해서 학교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출산율 올라가고 나라가 살지(공감 683)
  • 학교는 왜있는거지?(공감 652)
  • 이번 새학기에 학교쌤들이 조사하더라 학원서 어디까지 배웠냐고....이게 앞뒤가 바뀐거아니냐? 글구 초등이 월50~100 중등 100~150 고등은 200 이게 현실(공감 360)
  • 문제는 학교는 수시를 위해 학생을 평가만하는 기관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그 평가릉 잘받기위해 학원을 가고 학교는 평가만하면되므로 열심히 가르칠 필요가 없는겁니다. 방법은 학생이 아니라 학교가 평가받아야합니다. 공기업들 평가 받는것처럼 학교가 수시를 위해 어떤 수업들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학생들이 졸업후 어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지등등! 그렇게하면 교사도 학교관련자들도 모두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평가의 대상이 학생이 아니라 학교여야하는거죠(공감 292)
  • 공교육 선생들이 오히려 사교육 하라고 부추킨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해라(공감 275)

다음으로 한국경제 3월 7일자 <"학원 뺑뺑이 돌렸더니 매달 60만원"…맞벌이 부부 '한숨'>에는 댓글 976개와 반응 29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사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이 심각한수준으로 떨어져있어요. 아이도 알아요.. 스스로 걱정합니다. 학원이라도 다니고 스스로 책도 읽고 해야한다고 말하네요(공감 1945)
  • 돌봄추첨하는데 추첨 안된 엄마들 울더라. 이게.대한민국 교육부의 현실이다. 저출산에는 교육부나 학교나 선생들은 관심 없다(공감 1198)
  • 아이들 너무 힘들어(공감 1165)
  • 나라 개판만들었네 부익부 빈익빈은 더 커지고 사교육비는 점점 늘어나고 저러니 애 안낳고 혼자사는거지(공감 921)
  • 학원 뺑뺑이 돌리는데 60만원 밖에 안든다고?(공감 385)

이 기사는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에 올랐다. 댓글 1972개와 반응 8633개가 달렸다.(찬반순)

  • 뺑뺑이에 60만원은 거짓말 실제 이것보다 훨씬 더 들어요(찬성 84)
  • 예전엔 공부때문에 학원 뺑뺑이돌리는줄 알았는데 키워보니 맞벌이들은 믿고 맡길 곳이 없어 뺑뺑이 돌린다 학교는 일찍 끝나고 애들끼리 어디에 맡겨둘건가(찬성 74)
  • 초등학생 일때는  부모둘중 한명은 얘를 돌봐야 한다 돈보다 중요한게  인성이고 사랑이다 나중에  진짜  후회한다(찬성 53)
  • 애를  부모가 집에서 돌본다고 해도 학원은 가야함  근데  국영수 최소기본만 시킨다고 해도 80만원(찬성 44)
  • 맞벌이 안해도 기본 2~3개는 해요(찬성 20)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7~8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914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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