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카카오메이커스와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김진수 기자 2023-06-05 10:29:12
매일유업은 환경의 날을 맞아 멸균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5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환경의 날을 맞아 멸균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5일 밝혔다. 멸균팩의 높은 자원가치를 알리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매일유업과 여러 차례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카카오메이커스가 한 데 뜻을 모은 것. 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선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활동이다.

일반적인 종이팩과 멸균팩은 재활용 공정이 각기 달라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하지만 국내 연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15% 수준에 그치고 있고, 이 중 멸균팩은 더 낮은 수준인 2% 미만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매일유업과 카카오메이커스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오는 18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한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천원권 쿠폰을, 50개 이상을 모은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천원권 쿠폰에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6입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거된 멸균팩은 핸드타월로 새활용해 10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선보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핸드타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매일유업은 유제품을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기부한다.

한편 매일유업은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발빠르게 전사적인 친환경 방침을 적용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제품 패키징은 물론 생산에서 유통까지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도 계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엔요100’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한 것을 필두로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를 출시했고, 기존에 PET 소재를 사용하던 슬로우밀크와 상하목장 우유는 종이 소재 후레쉬팩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매일 바이오 요거트 일부 품목의 패키지 또한 종이 소재로 변경했다. 매일유업의 추산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483톤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를 약 22만481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김진수 기자/ bigtanews21@big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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