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일간 대장정 기간 300여점 작품 선봬
문화예술 교류·지역미술 축제의 장 평가 30주년 맞은 내년 대회는 9월 개최 예정
박재일 기자2023-07-09 16:13:55
지난 4월 7일 시작된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32개국 79명(팀) 작가가 참여해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담론을 담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역대 최장 기간과 최대 규모로 본전시와 캐나다·중국·프랑스·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 등 9개국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국가간 문화예술교류와 지역 전역을 미술 축제의 장으로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은 5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 종합관람 만족도 조사에서도 75.9%로 201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후원사, 도슨트, 운영요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94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14회 광주비엔날레는 멋진 축제이자 문화외교의 장이 됐다“면서 “비엔날레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국제미술도시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 개최되며 대회를 이끌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은 '판소리-21세기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주제로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공간을 탐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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