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30주년을 맞이해 내년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Pavilion)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파빌리온은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 이용되는 가설 건축물로 지난 9일 끝난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지역미술계와 연계해 국가관으로 운영됐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지난 2018년 제12회 대회 때 한국과 해외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프랑스와 핀란드,필리핀 등 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제13회 때인 2021년에는 스위스(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 대만 동시대문화실험장 2곳이 참여했다. 올해는 캐나다와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이 참여했다.
올해 국가별 파빌리온은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이이남 스튜디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동곡미술관,은암미술관,이강하미술관,양림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양림쌀롱,갤러리 포도나무 등 지역미술관과 함께했다.
광주시는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도시문화외교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외연 확장과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막을 내린 올해 비엔날레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아토키 일레카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가 비엔날레를 다녀가기도 했다.
박재일 기자 bigisone@big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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