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감콘텐츠산업 육성에 속도

실감콘텐츠큐브 기술개발·제작·인력 양성
체험행사서 기술포럼·산학연계 워크숍 개최 
박재일 기자 2023-08-20 13:10:48
광주시의 실감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하반기 추진 일정이 공개됐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현장의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의 실감콘텐츠의 기술개발·제작, 전문인력 양성 등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실감콘텐츠 제작의 핵심 거점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의 올해 하반기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2층에 둥지를 틀 예정인 아시아문화기술실증센터는 총사업비 232억 원을 투입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사업을 해마다 3~5개 진행하는 등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게 된다.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현장실무교육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취업연계과정(100명)과 산학연계과정(200명)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콘텐츠융합 창작랩은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인공지능(AI)+콘텐츠 융합을 통한 콘텐츠분야 신비즈니스 창출과 창작랩 운영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해 원스톱 창·제작지원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감콘텐츠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10월 중 광주 관광명소와 자연경관, 역사자원 등을 배경으로 한 ‘실감콘텐츠 셀프 스튜디오’ 행사를 열어 가상제작스튜디오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감콘텐츠 창·제작자와 기업들의 인식전환과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개관 1주년을 맞아 11월 실감형촬영기술(ICVFX)과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대규모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포럼을 2박3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의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인력, 제작사 등 실감콘텐츠 분야의 관계자들과 제작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트랜드를 전망함으로써 지역기업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대학과 전국대학이 참여한 산학연계 워크숍 등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인력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기관과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시설 투어 프로그램과 대관도 상시 진행한다. 투어와 대관 신청·문의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선도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광주만의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알리고 브랜딩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급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실감스튜디오의 연간 제작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제작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해 지역기업과 협업을 강화함에 따라 기업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 입주한 기업은 11개로 입주율은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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