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한국멜로영화클래식 연속 기획전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두 편  
23일 오후 3시40분‧6시에 각각 상영 


 
박재일 기자 2023-09-18 15:01:22
포스터=광주독립영화관 제공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18일 연속 기획전 한국멜로영화클래식 3탄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오는 23일 오후 3시 40분, 오후 6시에 각각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7월에 ‘맨발의 청춘’(1964)을 신호탄으로 8월에 ‘미워도 다시 한번’(1968)에 이어 세 번째 기획전으로 한국멜로영화의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다준 허진호 감독의 두 작품을 상영하고 허 감독과 관객간의 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1998년에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로 1998년 1월 24일 개봉 당시 서울 관객 42만 명을 동원했다.

그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여자최우수연기상, 대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여자연기자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봄날은 간다’는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로 2001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는 개봉한지 20여 년이 된 지금까지도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사로 꼽히고 있다. 

한국 멜로영화 베스트에 늘 손꼽히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거론되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는 기존 멜로영화의 관습을 과감히 벗어 던진 세련된 화법과 유려한 영상미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허 감독을 명실상부 충무로 멜로영화의 거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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