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가 올연말 희생자 신고 마감을 앞두고 희생자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순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는 지난 20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제7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여·순 사건 희생자 509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 심사를 통과한 509건은 제1기 진실화해위 규명사건 등 공적증빙 첨부사건 312건, 보증인 보증서 첨부 사건 194건, 추가 유족신고 3건 등이다. 실무위는 위원 개인별 심사의견서를 작성해 여순사건명예회복위에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실무위는 아울러 연말까지 남은 신고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신고·접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접수 지원, 사실조사 중에 파악된 미신고 희생자 신고 독려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고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사실조사와 심사는 지난 5월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이 발생지 중심으로 사실조사 체계를 개편하며 속도가 붙었다. 지난 3월 여순사건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고 기간이 연장됐다. 신고 기간 연장 이후 292건이 추가로 접수돼 현재까지 총 7086건이 신고·접수됐다. 희생자·유족 결정도 현재 1545건을 실무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중앙 명예회복위원회로 심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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