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사위, 청문회 개최 안한다 

전원위서 안건 상정 6대3으로 부결 
조사위 활동도 오는 12월26일 종료 
 
박재일 기자 2023-10-17 08:38:05
지난 2020년 5월12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 개시 명령 및 송선태 위원장 기자간담회 장면. 사진=5.18조사위 제공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 책임자 등 주요 쟁점을 확인하기 위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청문회가 무산됐다.

16일 5·18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98차 전원위원회에서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청문회 개최 여부와 관련 9명의 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3표, 반대 6표로 부결되면서 청문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다. 

조사위는 청문회에서 논의될 사항과 주요인물 대상이 모두 직권조사과제에 포함돼 이를 국가보고서에 충실히 담아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5.18조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선태 조사위원장은 “오는 16일 전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청문회 주제와 개최 여부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위는 오는 12월 26일까지 조사활동을 종료하고, 내년 6월 26일까지 국가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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