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 중 3곳 기업회생 개시 

법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이어 위니아도 포함    
광주시·지역경제·산업계, 남은 대유플러스도 호소
박재일 기자 2023-10-23 18:00:52
사진=광주시청사.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9일 대유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이후 위니아도 23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니아는 근로자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정산과 함께 지역 협력업체 미지급 대금 지급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 중 마지막 남은 대유플러스에도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이뤄지도록 지역 경제·산업계와 의견을 모아 법원에 호소할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산학연협의회 등 지역경제·산업계는 탄원서 제출과 함께 한 목소리로 법원에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특히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원 지정 신청을 위한 요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유위니아 계열사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업체의 피해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특별회계 자금 50억 원,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50억 원을 우선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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