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나주 빛가람 도시'의 상가 공실률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전체 상가 공실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43.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월 상가 6,967실을 대상으로 일일이 확인한 결과로, 총 3,025실이 공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602실로 가장 많은 상가가 위치한 중심상업지역의 공실률이 43.9%에 이르렀다.
층수별로는 1층은 40.2%, 2층 이상은 45.9%로 2층 이상 공실률이 높았으며, 3층 상가 공실률은 50.2%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권 현황 조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음식점, 사무실 등 특종업종 점유 비율이 높았고 주말보다 평일 매출량이 많았다.
이번 전수조사는 그동안 추정치로만 파악했던 혁신도시 내 상가 공실 세부 현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공실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자 나주시가 지난 5월 전문업체에 의뢰해 추진됐다.
나주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권역별, 층별 상가 공실 및 운영 세부 자료를 확보하고 원인을 진단해 실질적인 공실 해소 방안이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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