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통해 발달한 문명교류와 도시형성 과정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을 2026년까지 완공하고 1만㎡ 규모의 자연형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육지에서 이색적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 서핑장’, 물과 산이 만나는 ‘실내 클라이밍장’, 1만2000㎡ 규모의 ‘수변 잔디마당’도 만들어 축제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룡강 에코랜드’는 황룡강의 생태자원과 어우러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황룡강 생태여가 레저라인’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황룡강은 도심 속 국가습지인 장록습지를 품고 있다. 267만㎡의 국가장록습지는 도심속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 생태학습장인 탄소흡수원을 조성해 장록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선물로 소중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산섬과 서봉지구의 잠재된 생태적 가치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정원, 플로팅수영장, 짚라인, 카누 수상레저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유원지로 잘 알려진 4만4000㎡의 송산섬에는 500㎡의 플로팅 수영장과 어린이 테마놀이터, 잔디마당, 신비로운 분위기의 미스트원을 조성, ‘어린이 테마정원’으로 특화하고 어등산에서 황룡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버라인 100리길’은 영산강 30리, 황룡강 70리 등 100리를 따라 물길, 숲길, 사람길을 연결해 광주를 보행중심도시로 회복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도심 생태숲길 영산강 리버라인을 따라 단절된 자전거길, 강변 산책로를 연결한 영산강 리버라인 100리길을 ‘광주 RE100 걷고 싶은 길’로 완성할 예정이다.
4개 전략 20개 사업이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3785억 원이다. 결국 열악한 재정상태인 광주시로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규모여서 막대한 사업비의 확보가 Y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광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로의 변화를 꿈꿔왔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광주시대로 바꿔가겠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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