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낙도로 이주하면 숙소와 일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자, 이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은 "최근 '흑산도 홍도분교 전학세대에 매월 320만 원을 준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래 방송사 유튜브 조회수가 150만을 웃돌고,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80세대 이상 학부모들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업로드한 SBS뉴스의 '"일자리·집·아동 수당 드려요"...신안군의 파격제안'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은 31일 현재 조회수 152만을 기록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고무돼 있다. 신안군은 일단 시범적으로 4세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4곳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이 많은 가정을 우선으로 하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이 많은 가정으로 정하는 선발 기준도 마련했다.
더불어 주거공간 정비가 마무리되면 선발예정 가구의 3배수(12가구)를 홍도로 초빙해 학교 시설 운영과 주거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마을 부민들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하는 등 현지 적응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도분교 사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한 만큼 흑산 본도를 비롯한 인근 작은 섬 학교에 대하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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