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광주 문화예술상 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용철문학상’에 서용좌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김현승문학상’에 이돈배 송원대 명예교수, ‘정소파문학상’ 에 서연정 시인인 각각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문화예술창작지원금 10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문학상은 광주 출신 시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제정됐다.
박용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용좌 전남대 독문학과 명예교수는 2002년 한국작가교수회 신인상으로 등단, 그동안 장편소설 ‘숨’, ‘흐릿한 하늘의 해’, ‘표현형’ 등의 단행본을 출판했으며 제33회 펜문학상, 펜문학활동상, 제8회 이화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현승문학상 수상자에는 이돈배 송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 명예교수는 2010년 계간 ‘문예시대’에 시, 2012년 ‘문학미디어’에 평론으로 등단해 ‘황새의 눈’, ‘궁수가 쏘아 내린 소금화살’ 등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한국현대시작품상, 영랑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정소파문학상 수상자에는 서연정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서 시인은 광주 출신으로 1997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 연말장원,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으로 등단해 ‘먼 길’, ‘문과 벽의 시간들’ 등 시조집을 발간했으며 대산창작기금,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젊은시조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는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은 시, 소설 등 문학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0년 제정됐으며 지난해 부터 광주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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