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본격 금융지원

광주신보·7개 은행 특례보증 협약…50억 규모
중기육성자금 1년간 만기연장·원금상환 유예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 추경 편성 추진도   
박재일 기자 2023-11-06 17:50:55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7개 금융기관과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했다.

광주시는 6일 광주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과 함께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하기로 하고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금융기관은 광주은행과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10억 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전액 보증하며, 금융기관은 대출지원을 하게 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 원이며 오는 9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단기코픽스+1.5~1.6% 또는 CD금리(91일)+1.5~1.6%로 우대저금리를 제공하며, 보증수수료는 연 0.5%다.

광주시는 피해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원금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차 추경에 긴급 편성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 원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분기별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금리를 적용한다.

자금 신청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대유위니아 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과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과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신속 지정과 요건 완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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