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0일 국내 럼피스킨 첫 확진 이후 발생지역이 확대되자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역 전체 소 사육 172농가 4608마리에 대한 긴급 럼피스킨(LSD)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수의사와 공무원 등이 포함된 접종지원 4개 반을 꾸려 지난 1일 정부로부터 백신을 받은 직후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인 149농가 2459마리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어 50마리 이상 사육농가인 23농가 2149마리에 대해서는 농장주 자가접종이 원칙이나 고령화 등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광주축협에 지원을 요청해 긴급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접종 지원에 완료했다.
광주시는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향후 축산농장 소독·방제 관리 강화와 접종 후 후유증·폐사 등 사후 관리에 행정력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럼피스킨은 모기와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과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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