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완성 위한 주거단지 조성해야”

박균택 특보, 삼도‧본량권 정책 토론회서 주장
박재일 기자 2023-11-12 11:43:34
 광주 광산구 삼도‧본량권 주민 등이 참석한 정책 제안 시민 토론회에서 광주형일자리 완성을 위한 전용 주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진=법무법인 광산 제공  

광주형 일자리 정책 제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단지가 약속대로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도농협 회의실에서 삼도‧본량권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 제안·토론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완성을 위한 전용 주거단지 조성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균택 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사회를 맡았고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전 광주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와 정순기 전 본량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에서 박균택 특보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참여 기업 근로자의 외형적 임금이 감소한 만큼 국가가 약속한 주거, 교육, 의료보장 등의 간접 지원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미 입주한 기업이 정상 가동하고 향후 우수 기업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빛그린산단 및 미래차 국가산단과 인접한 삼도·본량 일대에 인구 5만 규모의 공공택지를 개발하고 근로자 간접 지원이 가능한 전용 주거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규 광주대 교수는 “광주형 일자리 도입 당시의 주거 지원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광주시의 재원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우므로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한 근거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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