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한강·김홍신·현기영 작가 참석…특별강연·포럼 등 
광주문학관 등서 14∼17일 문학 통한 소통 기대  
박재일 기자 2023-11-14 01:06:51
광주에서 한글 문학의 명성과 위상을 높이고 문학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포스터.

광주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문학관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년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후원하고 국제펜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적인 작가와 한글 관련학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 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과 문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연과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 주제발표 등이 진행된다.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15일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특별강연에는 맨부커상에 이어 메디치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된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 몽골의 볼강타미링 바트체첵 작가가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함께 독자와 대담을 갖는다.

또 15일 광주문학관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40여명과 광주의 문학동인, 창작동인, 문화콘텐츠 작가 지망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열린다.

16일에는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로 장소를 옮겨 오전에는 4·3사건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열리는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문학산업’, ‘한국 문학과 청년, 미래 문학을 말한다’를 주제로 한글과 한국문학을 조명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14,15일 대회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라운드 포럼으로 진행되는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에 참여를 원하면 국제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에서 신청서를 받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코인과세 폐지하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세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2년 1월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