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속지정 요청

고용부 대유위니아 협력기업 현장간담회서 
강기정 시장, 이정식 장관에 범정부 지원 건의 

 
박재일 기자 2023-11-15 00:03:44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대유위니아그룹 사태 관련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협력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내년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 선정‧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협력업체 납품대금 미회수와 재고 급증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임금체불‧고용불안 등 근로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이 피해 협력업체와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가 광주지역 가전산업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피해업체 133곳, 임금체불 670억 원, 잠재적 실업위기 근로자만 6000여 명에 달한다”며 “대유위니아 사태로 지역경제에 큰 위기가 촉발될 수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위기극복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식 장관은 “대유위니아 관련 위기 극복과 협력기업 노동자들의 고용유지‧생계 지원을 위해 광주시 건의는 적극 검토해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노사민정 이해관계자들이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한 만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 방안을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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