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진곡·평동산단 중기특별지원지역 지정

입주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80여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한숨 돌려 
박재일 기자 2023-11-21 17:39:45
광주하남산단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법정관리 중인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산재해 있는 광주 하남산단과 진곡산단, 평동 1·2차,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가 21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에 따라 해당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스케일업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접 생산한 물품의 경우 예외적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가능 규정을 적용받는 등 체계적이고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지역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년이며 2년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 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지역이 모두 지정받게 됐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사에 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 80여개 사가 위있으며 피해액은 310억 원으로 광주 전체 피해액의 7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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