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 추진위 출범

박형주 2023-11-29 09:08:32
김영록 전남지사(앞줄 가운데)가 28일 무안군에서 열린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추진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28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8일 무안 남악스카이웨딩켄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범도민추진위는 정책전문가, 경제계, 학계,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으로 허정 에덴병원장, 주상윤 전남도사회단체 연합회장,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장 등이 맡았다. 고문에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 집행위원장에 범희승 전남대학교병원 화순군립요양병원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위촉됐다.

추진위는 단체나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립 의대 유치를 주도하고, 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범희승 집행위원장이 의사 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 내 의사 구인난을 예로 들며 지방과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도내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는 포럼을 함께 열렸다. 특히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 레이크헤드 대학과 로렌시안 대학이 협력해 하나의 의과대학을 설립한 사례가 소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대표들이 나서 국립의대 유치에 앞장서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영화 300의 용사들처럼 비장한 각오로 도내 의대 유치를 반드시 이루자"고 역설했다.

또, "정부가 내년 1월 정부 의대 증원 발표 시 정원 100명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방침 확정과 신설 로드맵도 함께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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