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수정책 10개 시민이 선정한다

광주온‧정책평가박람회서 거친 15개 중 
21일 시민‧전문가 330명 참여해 최종 확정
박재일 기자 2023-12-05 11:24:28
지난 5월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 정책평가박람회.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오는 21일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의 베스트(Best) 10'을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과 현장 투표, 지역사회리더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정책 15개를 확정했다.

후보정책들은 광주시의 신경제지도 구축을 담당하게 될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꿀잼도시 광주를 실현시킬 ‘대한민국 최고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대한민국에 돌봄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누구에게나 돌봄안전망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이다. 

광주시는 매년 연말 우수정책을 선정했지만 시민의 직접평가는 일회성 설문조사에 그치고 전문가‧공무원 중심의 평가로 진행돼 시정의 주체인 시민 참여가 높지 않았다.

광주시는 기존 우수정책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 일회성 평가에서 연중 지속적 평가로, 전문가‧공무원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평가 방법을 전환했다.

올해 초 275개 민선 8기 주요 사업 중 내부 검토를 거쳐 5대 시정목표(신경제, 꿀잼, 돌봄, 안심, 혁신‧교육) 분야 51개 후보사업을 선정했다. 

4월 온라인 시민플랫폼 ‘광주ON’ 등에서 시민(3453명)과 공무원(462명)의 투표를 통해 1차로 30개 후보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5월 ‘시민의 날’에 중외공원 일원에서 30개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 30개 사업별 추진현황을 알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담당자가 직접 시민에게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각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1200명)를 진행했다. 

10~11월에는 5개 자치구 통장‧주민자치위원(5485명)과 공무원(5335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리더 평가(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진행한 정책평가 득표를 합산한 결과 30개 후보사업 중 15개를 올해의 베스트 10 후보정책으로 최종 확정했다.

광주시는 오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5개 후보정책을 대상으로 ‘2023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심사는 각계각층에서 엄선된 시민평가단(300명)과 시의원, 기자, 교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평가단(30명)이 엄선해 올해의 베스트 10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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