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테크, 시뮬레이션 교육용 AI솔루션 'SaaS'로 전환

김진수 기자 2023-12-08 14:06:40
큐빅테크는 그동안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던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용 AI 솔루션 ‘V-ECOD’를 SaaS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큐빅테크는 그동안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던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용 AI 솔루션 ‘V-ECOD’를 SaaS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큐빅테크 자율주행 트랙 솔루션 모형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SW) 제공 방식을 일컫는다. SaaS는 이용자 입장에서 초기비용이 덜 들어갈 뿐 아니라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공간적 제약이 없으며, 서비스의 변경과 교체가 용이하다. 공급기업으로서도 저가 경쟁, 인력 상주 등 구축형 SW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수익 예측이 가능해 세계 유수의 SW 기업들이 앞다퉈 SaaS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SaaS 중심 생태계 육성 방침을 세우고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육성을 지원하는 ‘2023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했으며, 큐빅테크는 ‘K-클라우드 SaaS’ 중 ‘교육용 SaaS’ 분야에 선정됐다.  

큐빅테크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용 AI 솔루션 ‘V-ECOD’는 인터랙티브한 실습 기반의 튜토리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AI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의 수집, AI 모델의 훈련 및 추론을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제공, 이론과 실기의 접목해 교육 효과를 끌어올렸다. 특히 AI나 SW 비전공자에게도 쉬운 알고리즘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노-코드(No-Code) 형태의 블록코딩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솔루션의 명칭도 ‘AI Trainer’로 바꿨다. AI Trainer는 자율주행과 자율비행 교육이 가능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가상환경 또는 실물환경처럼 교육·훈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차원 가상공간과 블록코딩의 연동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큐빅테크는 AI Trainer를 구독형 요금제로 제공해 기존에 AI 교육용 하드웨어 실습실 구성이나 SW 구입 등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현재 확보 중인 690 여개 교육기관과 일반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향후 1만명 넘게 AI Trainer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부섭 큐빅테크 대표는 “‘2023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은 큐빅테크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모드를 넘어 ROS(Robot OS) 지원을 통해 자율이동로봇(AMR), 다관절·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장해나갈 것”이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상환경과 실제환경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하는 모델을 만들어 대학과 일반인뿐 아니라 고등학교에까지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빅테크는 CNC·자동화 및 제조 시스템 시뮬레이션 기술, CAE 솔루션 및 IT분야 제조실행시스템(MES)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최근 AI기술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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