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 반세기만에 바뀐다

박형주 2023-12-10 16:11:38
건축한 지 50년에 가까운 호남선 종착역  '목포역'이 새롭게 건설된다. 사진=목포역

건축한 지 50년에 가까운 호남선 종착역  '목포역'이 새롭게 건설된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목포와 장성 등 전국 5개 노후역사에 대한 개량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지난달 목포역 개량사업에 대한 투자심의와 이사회 심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4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쾌적한 역사 환경과 고객 이동 동선 최적화 등을 중점 반영해 철도선상 역사로 신축된다.

호남선의 종점이자 상징인 목포역은 1913년 개통된 이래 1978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이용객은 평일 평균 7000여 명, 주말 평균 1만 명 이상으로 서남권 최대의 교통 집결지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목포시와 함께 2022년부터 수차례 국회를 비롯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지속 건의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 철도 건설 사업 예산으로 5,511억 원도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4,840억), 경전선(광주송정~순천, 382억), 남해선(보성~임성리, 289억) 철도 건설 사업이 가속이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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