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만든 자율주행버스 계룡대 누빈다

3.26㎞에 정류장 8곳 설치 하루 3차례 운행 
박재일 기자 2023-12-12 07:52:45
광주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량 카모(KAMO). 
광주지역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량이 계룡대를 누빈다. 

광주시는 11일 지역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량 ‘카모(KAMO)’가 이달부터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안에서 셔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계룡대 육군본부 내 3.26㎞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 정류장 8곳을 설치하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루 3회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행 사업을 추진했다.

자율주행차량 ‘카모’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설계하고 지역기업 ㈜마루이엔지가 제작한 셔틀버스로 10개 좌석에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4월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해 군 보안문제와 경로설정. 정밀지도 구축, 자율주행시스템과 센서 최적화, 운영시나리오 작성 등을 거쳐 지난 달 군 담당자 운영교육까지 마쳤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8월 광주 군수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군수사령부는 ▲다목적 셔틀 운용 ▲표준차량 정립 ▲정수‧발전‧취사 등 20개 분야 표준모듈 개발 ▲무기 탑재를 위한 대형 표준 플랫폼 개발 등 추진계획을 공유하면서 지원협조를 광주시에 요청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지원‧육성 방안 마련 등을 요청하면서 두 기관의 상생발전을 모색했다.

이어 광주시는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군수산업과 연계한 미래차산업을 육성하고 취약한 지역 군수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미래차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민군협력위원회를 내년 초에 구성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군수사령부와 실무자급 회의를 갖고 군수산업의 쉬운 부분,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그 범위를 차츰 넓혀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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