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만든 장갑차 아프리카에 진출

코비코, 나이지리아에 차륜형 100대 수출 계약 
박재일 기자 2023-12-18 16:48:27
광주지역 코비코가 생산한 장갑차 수출 축하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자체 생산한 장갑차(KMPV)가 아프리카에 수출된다. 

광주시는 18일 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나이지리아와 장갑차 100대(5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이날 오전 평동산단 코비코 대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술레이만 이브라힘 아이만 나이지리아 경찰부장관, 압두야리 수아야우 라피아 나이지리아 경찰청 정보부 수장, 느온예 퍼디난드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조광철 코비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수출하는 차륜형 장갑차는 광주시가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기술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차량이다. 코비코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 다수의 장갑차량을 순차적으로 수출·공급할 계획이어서 지역 군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비코는 광주에 본사를 포함 공장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 300명 , 매출액 1850억 원에 달한다. 기아·현대차 1차 협력사로 특수목적차량, 군수차량 부품 생산, 차체조립 등을 주업으로 하는 광주를 대표하는 군수기업이다. 지난해 12월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에 선정돼 적정임금,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분야 인증을 받았으며, 노사상생을 지향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1월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군수산업과 연계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고 취약한 지역 군수산업 지원을 위한 ‘미래차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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