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전북 오수 펫 추모공원과 업무협약

동물원 동물 폐사시 장례절차 등 지원
사후 처리방식 변화로 동물복지 증진 기대  
박재일 기자 2023-12-21 13:40:30
광주시 우치공원과 전북 오수펫추모공원간 업무협약이 20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됐다./사진=우치공원관리사무소 제공  
광주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21일 전날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서 전북 공공반려동물 장례 업체인 오수펫추모공원과 동물원 동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태경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과 박초이 오수펫추모공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은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물들이 폐사하면 화장을 통해 장례절차를 지원해 우치동물원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 우치동물원 측은 그동안 동물원의 동물들은 폐사하면 의료 폐기나 소각하는 방법으로 처리됐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 사후 처리방식 변화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면서 동물원의 동물을 바라보는 시민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투입으로 조성된 전국 최초 공공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동물복지 증진에 뜻을 가지고 기부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태경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이 평생 동물원에서 시민에게 기쁨을 주고 죽음을 맞이한 동물들을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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